《나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란다는 것》
가끔 제가 하고 있는 일과 일에서 얻은 경험, 더 나아가 커리어를 쌓아가며 시도했던 것 중 유효했던 것과 시행착오를 겪은 것들을 모아서 공유해 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현업에 있기 때문에 현업에 몰입을 하는 것이 먼저라 바쁜 시기에는 감사한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기 바쁩니다. 정확히 셈을 해보진 않았지만 10번의 제안이 오면 그중 1, 2개 정도만 겨우 수락하고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일만 하기도 바쁘고 제 생각을 가만히 돌아보며 성찰하기에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끔씩 가져가려고 의식하는 중입니다. 14년 동안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리서처, UX 라이터로서 일 하면서, 6번째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매번 인더스트리를 바꿔가면서 계속 일 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경험에서 누군가는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 하는 동안 덜 겪어도 되는 시행착오들, 현업에 롤모델이 없어 방황하고 고민했던 시기에 시도했던 것들 중 유용했던 경험들. 성장을 하는 건강한 방식에 대해 누군가 제게도 그때 말해줬다면 정답이 아니더라도 표본으로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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