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과정
‘도전, 실행력, 끈기’라는 생활신조에 따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끈기 있는 자세로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MD로서의 역량을 성장시켜 왔습니다. 예컨대 대학 4년 동안 저는 스스로를 시각적으로 브랜딩하는 데 중점을 두고, 관람객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고 메시지도 잘 드러나는 작품들을 제작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뜻이 맞는 친구와 함께 카페에 무명 예술가들의 예술품을 대여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성공시키기도 했으며, 교내 흑백필름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사진 전시회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당시 저는 3D 모델링을 통해 작품들을 배치해 본 뒤 관람자의 동선에 따라 액자 배치를 조율하여 전시 공간의 효율적 사용에 기여하였습니다.
한편 졸업 전시회 때는 현 트렌드에 맞춰 VR기기로 감상을 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을 기획했습니다. 즉, 주 관객층의 니즈를 반영하여 2M 가량의 오브젝트와 안전을 위한 울타리를 제작한 것입니다. 관객이 정면에서 오브젝트를 감상한 후 VR을 착용하면 다른 공간에서 관람했던 오브젝트가 변화된 모습으로 보이게 만듦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트렌드 해석 능력, 작품 기획력 및 실행력 등 MD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성격의 장단점
‘매사에 신중하며 세심하게 일 처리를 잘한다.’는 것은 저의 큰 장점입니다. 대학 시절 저만의 생각을 시각화‧구체화 하는 작업을 통해 저의 강점을 키워왔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시 이러한 강점을 발휘하여 미팅 전 타사가 판매하는 제품 라인업을 확인하고 그에 준하는 디자인을 제안해 원활한 합의를 끌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교 방과 후 미술교사로서 유화에 관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전에 저는 1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강의 내용을 구성하고 예상 질문과 답도 5가지 이상 준비하며 수업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자 유화 작품을 과제로 내준 뒤 이 작품들로 작은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저는 강사로서 학생들이 제출한 17개의 콘티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전시장이 하나의 스토리가 되도록 개선 방향을 제시하여 강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단점은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 시 한 가지에 몰입하다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우선순위에 따라 차례대로 일에 집중하는 방식을 적용하면서 자사 서버가 터지는 돌발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요 업무 경험, 성과
대학 졸업 후, 주식회사 현대케미칼에서 판매량 체크, B2B 미팅, 불량으로 인한 재입고 상품 관리, 재고품 재사용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어떤 일을 맡든 성실한 자세로 노력하여 목표 달성률을 높였습니다. 한번은 타사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거래처가 원하는 니즈-제품의 디자인, 현실적인 개발 비용, 손익 계산 등을 캐치한 뒤 전수 조사를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낸 아이디어를 기획안에 적극 반영하여 기존 재고품의 변형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는 선에서 재가공을 하였으며, 덕분에 개발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기존 영업이익 목표 달성률보다 0.2% 초과 달성 할 수 있었습니다.
윈큐브마케팅으로 이직 후, 본격적인 MD 일을 시작했습니다. 모바일상품권에 관한 업무였는데, 저는 90여 개의 오픈마켓을 관리하며 발주 관리와 판매 행사를 위한 미팅 및 할인율 조정, 상품 의논, 향후 방향성 제시 등을 담당했습니다. 롯데홈쇼핑과의 미팅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는 롯데홈쇼핑 자사 할인쿠폰 정책을 활용하여 YOY 기준 1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MD라면 다른 사람이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히 관찰할 수 있어야 함을 느끼며 판매 전략을 구체화하여 성공시키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전 직장에서 MD 업무를 수행하면서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하여 상품을 가치 있게 전달하는 일이 제 적성과 잘 맞는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미대를 졸업하여 독창성이 뛰어나고 언어 감각이 있으며 트렌드에도 민감한 편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판매 전략까지 끌어낼 실무 경험 또한 갖추고 있기에, OOOO(지원 회사명)에 입사하여 자사 제품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할 자신이 있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사한다면, 소통을 기반으로 "무엇을, 어떻게, 왜 실행할 것인가"에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먼저, '무엇을'에서는 상품과 고객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어떤 이득이나 만족을 줄지 늘 고민하겠습니다. 그래야 판매 계획도 잘 세워지고 매체 제작팀이나 마케팅팀에 의견을 전달할 때 제 말의 품질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어떻게'에서는 분석이 필요한 올바른 대상을 지정한 뒤 적절한 데이터 분석을 시행하겠습니다. 실패 요인만 분석하는 것이 아닌 성공의 요인이 무엇인지, 실패와 성공에 어떤 패턴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끝으로, '왜 실행할 것인가'에서는 분석한 내용에서 어떤 것을 읽어내야 할지, 도출한 결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할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이후 제가 도출한 결론이 적절한지 PDCA를 통해 검증하고 개선하여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주체적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관리자이자, 올라운더 MD로 성장하여 회사의 더 큰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