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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MVP, 프리토타입 - MVP의 종류

지난 글에 언급했듯이, 잘 만들어진 MVP는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해당 제품이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가지고 올 수 있을지 추측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전제만 충분히 만족한다면 MVP는 꼭 제품의 모습을 취할 필요는 없다. ...

What is Dropbox? Explained! Original Dropbox Video [HD]

http://www.squidoo.com/free-dropbox-space-reviewsOriginal Dropbox Video explaining what Dropbox is. The video is mostly targeted at non-technical user...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MVP, 프리토타입 - MVP의 기본 개념

기업에 주어진 자원(시간과 돈)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회사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회사가 가지는 근본적인 체력을 결정한다. 소위 이미 자리를 잡은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립해나갈 수 있다.

스타트업 기업은 상황이 조금 다른데, 이들은 가치를 창출하리라 믿어지는 가능성은 가지고 있으나 아직 그것이 입증되지는 못한 상황에 처해있다. 따라서 스타트업 기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한된 자원 안에서 다양한 실험을 반복하며 PMF를 찾아내야하며, 같은 자원 안에서 더 많은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 검증 방법이 바로 MVP이다.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이승준

2년 전

《UX 조직이 경계해야 할 11가지 편향》

1. 자기 고양적 편견 (Self-Serving Bias)

2. 지식의 저주 (Curse of knowledge)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이승준

2년 전

⟪UT를 했지만 실패를 한 이유⟫

여기어때 UX Designer 최서연 님이 쓴 원래 제목은 <실패는 쓰디쓰지만 오히려 좋아요>입니다. 올 상반기에 6개월 동안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검색 탐색 경험 개선'을 하면서 국내와 해외 검색을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실험 4일 만에 중단했습니다. 사용자의 러닝커브를 고려하더라도 구매전환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지면서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디자인 솔루션으로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글을 읽고 눈여겨볼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고민 끝에 내놓은 기능을 론칭하지 못했지만 그 이유를 팀에서 함께 분석하고 공식 테크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1️⃣ '검색 탐색 경험 개선' 프로젝트는 해외 서비스 오픈으로 인해 시작했습니다. 국내 숙소 예약만 할 수 있었던 서비스에서 해외 숙소까지 예약할 수 있는 변화가 생긴 것이 배경이었습니다.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이승준

2년 전

⟪프레시코드, 남의집 운영 종료를 보면서 든 생각⟫

프레시코드는 사무실이나 가정에 1만 원 미만 가격대의 샐러드를 배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제가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 대표님을 포함해 동료들이 자주 이용했던 서비스였습니다. 기사를 보니 채권자는 100명 이상이고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해 매년 영업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후속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며 결국 정유석 대표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고 파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프레스코드 파산을 보면 오늘회, 부릉을 서비스했던 오늘식탁, 메쉬코리아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세 회사 모두 도심형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송 중심 사업을 가져갔는데, 물류 시스템 기반 사업구조가 수익성을 가져가려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합니다. 규모가 커지지 못하자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투자가 필요했는데 이를 유치하지 못하면서 법정관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남의집은 자신의 취향이 온전히 담긴 집에 호스트가 게스트를 초대해서 자기 취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2019년 시작한 서비스인데 당근마켓이 2021년 10억 원을 투자하며 로컬커뮤니티 활동에 유의미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남의집은 6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했지만 자체적인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상황과 커뮤니티가 취향 기반 이용경험 컨트롤에서 어려움을 겪은 점, 당근마켓이나 카카오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가 추가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점, 당근마켓에서 '내근처' -> '당근미니'를 통한 서비스 연동을 3월에 중단한 점 등 종료 수순을 밟아왔습니다.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브런치 내 글 요약 4편: 탑다운으로 생각하고 바텀업으로 실천하기

- 의사 결정 레벨이 높지 않거나, 특정 정보에 대한 접근이 제한 되어 있는 팀원들은 기업의 다양한 사정과 상황이 구조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실무자들은 당장 산적한 업무가 많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기업의 전략과 팀의 방향을 생각하고 있을 시간이 별로 없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팀원들은 회사가 표류한다거나, 목적없이 일한다고 느끼게 된다.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브런치 내 글 요약 3편: 프로덕트 매니저의 생각의 기초

1. 프로덕트 매니저는 문제 - 가설 - 실행 - 측정(및 개선)의 구조를 기반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디어는 불완전하다. 그것이 팀 내 브레인스토밍을 거친 아이디어건, 선지자의 제언이건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왠만한 아이디어는 검증이 필요하다.

2. 특히 자원이 한정된 스타트업의 경우 경제적인 측면에서 위의 사고방식을 견지하는 것이 좋은데, 제품 혹은 비즈니스모델을 잘게 쪼개어 검증한다면 자원의 낭비가 구조적으로 제한되고, 이렇게 아껴진 자원은 PMF를 찾기 위한 또다른 여정에 투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브런치 내 글 요약 2편: 업의 본질

 나는 부모님과 형에게 운전을 배웠다. 부모님께서는 매번 ‘가고 서고’만 잘하면 된다고 하셨다(형은 왜 안 밟냐고 했다). 처음엔 잘 몰랐으나 서울 한복판의 트래픽 잼과 후방 주차 프리미어 리거들만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구역에 수백 번 주차를 하다보니 그제서야 운전의 본질은 '가고 서고'임을 알게 되었다.

삼성 윤종용 부회장은 반도체를 디지털 사시미라 했다. 전자 제품은 속도가 생명이라는 것을 은유한 말이다.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브런치에 쓴 내 글 요약하기 1-2편: 계획 수립의 기술 (하)

- 한편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나아가는 방식의 계획 수립은 수립 과정 자체에서 내러티브가 싹튼다. 잘 만들어진 내러티브는 그 자체로 설득력을 갖추기 때문에 팀원들에 안정감을 주고, 목표 의식을 불러온다.
- 각각의 결과 / 세부지표 / 액션아이템은 모두 명료 해야하고, 3개를 넘지 않아야하며, 숫자로 해석할 수 있어야한다. '3개'는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경험상 4개가 되는 순간 조직 구성원들의 집중력이 흩어졌다. 지표를 숫자로서 해석할 수 없다면 우리가 일을 얼마나 잘해내가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우리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면 한 달도 못가서 목표가 희미해진다.
- 계획 수립 전반에 리더가 얼마나 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큰 전략을 갖추고 있는지), 이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백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해왔는지에 따라 계획의 짜임새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

이창훈

기획/전략 · C레벨

2년 전

브런치에 쓴 내 글 요약하기 1편: 계획 수립의 기술

- 계획 수립에 있어, 나는 큰 단위부터 시작하여 작은 단위로 나아가는 것을 선호한다. 코끼리의 얼개를 구상하고 세심하게 발가락 그림을 그리는 것은 가능하나, 세심한 발가락에서 전체 코끼리가 나올 순 없기 때문이다.
- 이에 나는 보통 최종적으로 만들어야하는 지표(결과), 결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세부 지표(세부지표), 세부지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액션아이템(액션아이템)의 크게 세 단위로 구분하여 계획을 수립한다.
- 결과는 특정 기간 내에 최종적으로 달성해야하는 성과에 해당한다. 경험적으로, 3가지 이상의 결과 지표가 만들어지는 순간 목표가 흩어진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로만 구성하며, 이 지표가 우리의 일의 최종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잘 만들어진 결과지표는 우리 일의 비즈니스 모델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비즈니스 모델과 벗어난 결과 지표는 중요하지도 않고, 일의 성과를 입증하지도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