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브랜드/제품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의 맥락 속에서 실재를 창조해내는 일입니다.
이러한 가치 지향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분야의 직장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해왔습니다.
원격 혈액 진단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노을에서 10개월간 디자인 인턴으로 일하면서, 브랜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브랜드 디자인을 재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 워크샵을 진행하여 발견한 가치와 키워드를 기반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제안하였고, 해외 학회 부스에 필요한 브로셔, 부스, 사이니지 등에 적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 가치의 맥락에 맞는 표현을 찾아 실현하는 경험을 이뤄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티비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이메일 템플릿을 개발했습니다. 사용자가 제작하고자 하는 이메일의 성격에 맞추어 다양한 구성요소와 레이아웃을 스터디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매거진, 엽서, 레시피 등의 다양한 템플릿을 서비스에 적용하였습니다. 이렇듯 논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요소들이 사용자들에게 인상적이고 흥미롭게 다가가도록 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LG생활건강에서는 닥터벨머, fmgt 등의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을 전담하며 브랜드 자산을 이해하고 그것을 유지, 발전시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비전을 사용자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을 기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가치 중심적인 사고를 통해 디자인했기에 폭넓은 영역에서 도전적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또, 원하는 방향으로 가치를 표현해내기 위해 디자인 분야와 툴에 경계를 두지 않고 다양하게 공부하며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며 가치를 창출해내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