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그만두는 것은 안 한 것 못하다.
제가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온 좌우명 중 하나입니다.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반드시 끝을 내곤 하였습니다. 2019년 무박 2일로 잠을 자지 않고 진행하는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삶이 윤택한 IoT도시 개발하기라는 주제로 처음 만난 학우들과 팀을 이뤄 아이디어톤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팀원들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밤 12시가 넘어가자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팀 또한 한 두 명씩 엎드려서 자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중간평가 때 아이디어가 아주 좋다는 평을 받아서 팀원들에게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자며 격려하고 잠을 깨워가며 아이디어를 확장하였고, 최종발표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쉽게도 입상을 하지는 못했으나 무박 2일 동안 후회 없이 열심히 진행하여서 뿌듯하였습니다.
저는 제 분야의 선생님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전부터 끊임없이 지식을 탐구하고, 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이라는 동아리에서 동아리원에게 직접 수업을 하였고, 초등학생 대상으로 일일교사가 되어 수업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제 성격을 이용하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제가 아는 것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 즐거웠고 완성된 제 글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정보를 얻어간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활자로 적어내다 보니 정확한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했고, 글을 제가 쓰고 싶을 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글을 게시해야 방문자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초 지식도 다시 찾아보며 저의 지식을 확실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꾸준하게 글을 쓰기 위해 틈만 나면 어떤 글을 포스팅할지, 어떤 글에 방문자가 많은 지 분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좀 더 심도 있는 내용과 방문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작성 수 있었습니다.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M1 맥북 파이썬 개발환경'으로 구글링 하면 제 블로그 글이 첫 번째로 검색되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탐구한 지식을 기록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찼습니다.
나의 강점
대학시절 인턴의 기회가 있어서 인턴에 지원하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인턴을 약 6개월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연구실에서 삼각 측량법을 바탕으로 비글본으로 위치 측정 로봇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개발하는 것을 도우며 많은 것을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만이었습니다. 당시 인턴기간은 겨울방학, 12월에서 1월 말, 로 한 달 정도로 아주 짧아 배정받은 연구실의 박사님과 연구원분은 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게다가 리눅스와 라즈베리파이 그리고 Python을 처음 접해볼 정도로 경험과 실력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실무경험이 전무하여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박사님은 개발하는 것의 기본이 되는 삼각 측량법만 간단하게 알려주셨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열심히 배웠으며, 연구원과 친분을 쌓으며 여분의 자재들로 리눅스와 python 그리고 회로도 보는 법을 익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턴 마지막 주에는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버그를 수정할 수 있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인턴 날, 박사님이 저에게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고 인턴 종료 후에도 파트타이머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개강 후 공강 시간과 주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저에게 주어진 일을 처리하려고 하였고, 6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한 실력 그리고 대학교와 실무가 많이 다르다는 것에 대한 괴리에 힘들었지만, 누구나 처음이 있었다. 는 생각을 하며 좌절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여 성공적으로 인턴을 마쳤습니다.
개발 경험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케이크 주문 애플리케이션을 Flutter를 이용하여 개발하였습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 시절 주말마다 개인 카페에서 파트타이머로 일을 하였는데, 케이크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한 사람의 이름, 연락처, 주문한 케이크와 가격 그리고 예약한 날과 픽업 날을 공책에 작성하고 달력에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면 카페의 사장님이 달력을 보고 주문하곤 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케이크 예약하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매장에서 음악 재생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핸드폰과 사장님의 핸드폰에 예약과 픽업 현황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있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하셔서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장님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어떤 기능이 있으면 좋은지 니즈를 파악하였고, 그 후 크로스 플랫폼 Flutter를 이용하여 프런트를 구성, 백앤드는 Firebase를 사용하여 제작을 했습니다. 케이크 예약과 픽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뿐만 아니라, 월별 예약 현황과 매출액이 보이는 기능도 추가하였습니다. 실사용에 들어가기에 먼저, 과거에 케이크를 예약했던 사람들의 데이터로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버그를 잡아내었습니다. 그 후 apk를 추출하여 드리니 사장님이 고맙다고 하시며 잘 사용하셨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용하셔서 뿌듯하였습니다.
케이크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면서 저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개선하고 생활을 더 윤택하게 하는 것이 개발자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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