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를 목표로 홀로닉 생산 공장의 초기 구축과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 관련 스터디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사례가 거의 없던 홀로닉 생산 시스템을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하기 위한 기초 연구를 직접 수행하며,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특히 RAMI 4.0 구조 기반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AAS 및 OPC UA 기반의 제조 설비 통신 및 데이터 표준화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연구 초기 단계에서는 홀로닉 시스템의 이론적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스마트 팩토리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구조와 통신 체계를 설계했습니다. 각 제조 설비를 개별적인 자율 단위인 '홀론(Holon)'으로 정의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화하기 위해 AAS 모델을 도입하여 설비 메타데이터를 구조화했습니다. 더불어, OPC UA 기반의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설비 간 정보 교환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통신 프로토콜 표준화도 병행했습니다.
이후 실제 공장 내부 설비에 AAS 구조를 적용하고, 각 설비에 엣지 디바이스를 부착해 통신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설비의 상태, 기능, 사양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자율 협업이 가능한 지능형 공정 환경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설비 스스로 작업을 계획·조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제 제조 환경에 적용 가능한 생산 공정 계획 자동화 및 지능화 로직을 개발하였고, 이를 직접 구현하며 연구의 실효성을 검증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조 자산의 디지털 표현, 통신 표준화, 자율 분산 제어 등 스마트 제조 핵심 기술을 폭넓게 이해하고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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