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
미국에서 고등학생의 20%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약물을 복용중이거나 복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주로 애더럴(암페타민/덱스트로암페타민), 콘서타(메틸페니데이트) 같은 흥분제 약물을 많이 쓰는데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의 재흡수억제/분비촉진을 통해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통해 세계 최고여야만 하는 미국의 초경쟁사회에 필요한 고도의 집중, 몰입, 고양감, 강력한 동기를 제공한다.
흥분제 계통 약물은 불면, 불안, 과대망상 같은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고 미래의 도파민까지 저당 잡아 미리 땡겨 쓰다보니 약을 중단하였을때 2주~3개월까지 금단증상으로 고생하게 된다. 가장 큰 단점은 보상기전의 도파민을 직접 건드리기 때문에 의존과 남용이 심각하다
비흥분제 계통 약물인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는 효과가 나타나려면 4~6주 오래 걸리는 것과 흥분제계통의 약물이 주는 수준의 고양감, 몰입감, 동기는 제공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ADHD 전전두엽에서의 주의집중력, 기억력, 계획과 실행 부분과 림빅시스템에서의 충동성, 과잉행동 부분의 치료에 있어서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콘서타, 스트라테라 둘 다 전전두엽, 해마내측의 글루탐산 계통의 AMPA, NDMA 수용체에 작용하여 새로운 관점의 사고와 기억이 형성될 수 있도록 신경가소성 효과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 이런 약물을 통해 이제껏 ADHD를 가지고 살면서 부주의 했던 것, 충동적이었던 것, 과잉행동 했던 것들을 전전두엽의 자기관찰력이 향상됨에 따라 그런 것들을 문득 인식하게 되며 기존 고착화된 부주의한 충동적인 신경회로를 고치거나 보다 신중하고 믿음직한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들고 실수의 반복을 줄이고 사고나 행동의 개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음챙김명상(비파사나)의 주시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암페타민이나 콘서타 식의 핀포인트 수준의 집중력과 몰입감이 모든 작업에서 유리한 것도 아니다. 포커스가 다소 풀어진 주의집중력은 오히려 한 화면에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인식할 수 있게 하며 그런 방식은 과학의 창발성과 예술의 창의성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ADHD의 치료과정에서 스트라테라는 콘서타보다 효과는 조금 느리고 약할 수 있겠으나 신체적 감정적 비용은 더 싸고 작업과 직업에 따라서 더 선호될 수도 있다
성인ADHD는 오랫동안 여러 상황에서 스스로 혹은 타인에 의한 자책, 질책, 손실 혹은 따돌림 등으로 우울, 불안, 강박이 함께 있을 가능성도 높다. 스트라테라는 적어도 콘서타처럼 불안감,예민함을 증폭시키지는 않으며 오히려 불안을 낮추기도 한다. 그러나 우울에는 효과가 없어 성인ADHD와 우울증, 계절성기분장애 등이 같이 있을때는 용량조절된 NDRI 항우울제 부프로피온을 사용하기도 한다
스트라테라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다가 감량 없이 즉시 끊어도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도파민을 직접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의존과 남용이 거의 없다
성인ADHD는 부주의한 실수, 지속적인 주의집중력 어려움, 다른 사람이 말할 때 집중하지 못함,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임무수행이 어려운 것, 물건들을 분실, 약속시간을 잘 지키지 못함 같은 부주의함과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버리고, 뛰어다니고 기어오르고, 지나치게 수다스럽고, 남의 말에 끼어들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과잉행동충동성 같은 증상이 있고 이런 증상의 일부가 12세 이전에도 있었고 두가지 이상의 장소/상황에서도 여전히 있고 증상들로 인해 사회적, 학업, 직업상 문제가 발생하고 이런 증상이 조현병이나 다른 정신증으로 인한 것이 아닐 때 진단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스트라테라는 노르아드레날린 선택적 재흡수방해를 통해서 ADHD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소아와 성인에서 중대한 간 손상이 극소수 보고 되기도 하였으므로 이 약물에 과민증이 있거나 MAO억제제를 복용중이거나 협우각 녹내장 환자, 갈색세포종, 중증의 고혈압 혹은 심혈관 질환자에게 투여는 금기이며 심전도상 QT 연장이 있는 경우, 간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정신병 혹은 조증, 발작이 있는 경우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젠닥가정의학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