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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대학생 SNS 투어단 “대외활동하며 지역경제 도와요”

이베이코리아 대학생 SNS 투어단 “대외활동하며 지역경제 도와요”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대외활동. 자신의 재능을 살린 대외활동을 통해 경험도 쌓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활발한 대학생들이 있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올해로 4년째 대학생 ‘SNS 투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송희(명지대 법학과 졸업), 박원규(부경대 국제무역물류학과 3학년)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여행’이라는 키워드에 끌려 지원하게 됐다는 2기 최우수 단원 박송희 씨는 “2년 동안 약 20곳이 넘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우리 먹거리와 전통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활동으로는 ‘당진 해나루 감자’ 홍보 경험을 꼽았다. 2015년 6월 메르스 영향으로 지역 축제가 취소되면서 감자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농민들을 위해 직접 이색감자요리 레시피를 만들어 SNS 홍보에 나선 것.

투어단은 1주일 만에 총 46개에 달하는 특별요리법을 개발해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으로 알리며 포슬포슬한 해나루 감자 판매를 도왔다.

부산에 거주하며 지역봉사,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특히 해운대 지역에 관심이 많았던 부경대 3학년 박원규 씨는 6차 산업 발전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SNS 투어단에 지원했다.

그는 전공과 장기를 살려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친구들과 함께 ‘해운대 달맞이빵’을 홍보했다. 달맞이빵은 기존의 지역 명물간식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품개발에만 1년을 쏟았던 만큼 홍보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임광직 해운대빵사랑협동조합 대표는 “홍보 전략을 고민하던 차에 방문한 투어단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후 작성해준 블로그 포스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을기업을 홍보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으로는 두 대학생 모두 ‘대학생의 젊은 감각’을 꼽았다.

박송희 씨는 “대학생의 시선에서 지역 콘텐츠를 바라보고, 이를 녹여낸 글들이 비록 작은 부분일지라도 지역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원규 씨 역시 “마을기업 관계자와는 다른 20대만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자체를 방문해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카드뉴스’ 형식을 통해 가독성 높은 콘텐츠로 재생산했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이들이 활약을 펼친 G마켓-옥션 SNS 투어단은 2014년부터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우수상품과 지역 주요 관광지, 문화체험 콘텐츠 등을 발굴해 SNS를 통한 실시간 홍보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186명의 대학생이 G마켓-옥션에서 파는 지자체 상품을 SNS를 통해 전국으로 알렸는데, 총 29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고 약 5380건의 콘텐츠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총 9만명 이상의 관광객 모객과 약 96억원의 특산물 거래액 창출에 기여하는 등 여행사, 농가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SNS투어단’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상생을 가치로 다양한 지자체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프리미엄지역관’, ‘지역특산물관’ 코너를 운영해 매주 지자체의 우수한 먹거리와 여행상품, 축제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행정자치부와 마을기업 판로개척 업무협약(MOU)을 체결, 행정자치부, 세종특별자치시, 마을기업협회와 함께 ‘제2회 대한민국 마을기업 온라인 박람회’ 기획전을 개최, 전국 마을기업의 우수한 상품들을 판매하기도 했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부문장은 “SNS투어단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지역 판매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동시에 대학생들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라며 “올해에도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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