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교육자가 되고 싶은 어릴 적부터의 바램을 준비하는 조금은 많은 경험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시기입니다. 간간히 대학원, 학부 강사로 출강도 하고, 과목조교, 고위과정 운영조교도 하였습니다. 조직학습, 기술경영을 접목한 기업가정신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지식경영SIG(Special Interest Group)의 초기부터 함께 하고, 운영도 함께 하였어요. 지식경영학회가 태동하고, 기업가정신과 벤처연구 편집조교로 학술지 운영과 등재작업을 함께 하였어요. 어려운 연구와 공부를 잘 하려면 건강해야죠? 테니스클럽인 '텍텐(TechTenn)을 설립하여, 경영공학, 테크노MBA, 금융공학,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들이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이었어요. 입시교육으로 소심해졌던 자신을 다시 펴고 늘 미소지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동호회는 대학원 과정생들의 교류의 장으로, 이어서 후배들이 운영진으로 오랫동안 지속되었어요. 테니스 코치도 하였고, 홍릉 수목원 옆에 있는 근처 대학, 연구소와 바베큐 파티나 교류전을 가지며 인적 교류도 신선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죠. 가장 감사하고 인정받았고 아끼는 학/석사동기 모임인 청운회 동기모임을 주도하기도 하였어요. 박사과정 연구는 "새로운 사업기회의 인식과 실현하는 과정에서 동기-현상의 다층적 문제인식-학습-해결 루틴을 발견하고 정립하는 작업이었어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조금 길었는데, 2001년에 박사 프로포절을 하였지만, 기업가정신의 동태성, 복잡성, 다학문적 성격, 창발성, 지식경영, 조직학습, 혁신,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 역경 속에 지속하고 해결하는 내재적 동기 등 관련 분야 연구들이 태동하고, 선도적인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학문 흐름을 정리하고, 사례조사 연구, 설문조사 연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방법론을 접목하였다.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자가 되고자, 부족함을 채우고, 스스로를 바로잡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심리적 어려움을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 공감하고, 지역의 문화적 경험들로 가장 인간적으로 풍요로운 시기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하고 때론 그리게 되는 시간입니다. 덕분에 지금이 있지요. 지나고 나면 어려움도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때가 제일 편했다고도 할 수 있겠어요. 자릴 빌어 감사하고, 다들 잘 지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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