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만들기 전에 보통 프로토타입을 먼저 만들어 본다. 프로토타입은 게임의 어떤 면을 빠르게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때 탐색의 대상이 되는 것들은 보통 구현이 어렵거나, 재미가 불분명한 것들이다. 프로토타입뿐만이 아니다. 게임은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고, 그 안에는 기획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보통 그런 문제들을 프로젝트 초기에 먼저 접근하도록 권장된다.
어려운 문제에 먼저 접근하면 프로젝트의 미래를 예측하기가 더 쉬워진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성공과 실패를 미리 알기 어렵고, 해결에 걸리는 시간의 변동폭도 크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에 먼저 접근해야 프로젝트의 미래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일정이나 자원 관리도 더 편해진다. 심지어, 문제가 풀리지 않아 프로젝트를 중단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여러 가지 일이 있으면 쉬운 일을 먼저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의 개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성취감도 빠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일을 뒤로 미룰수록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갑자기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하기도 그만큼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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