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개발 
에 대한 최신 게시물 (13)
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공유해 보세요.

인문인공지능연구소/수석연구원 @(주)나라지식정보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를 이어 사용자와 시장을 착각한 개발자 중심의 아이템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편의 썰을 푼다.
실무개발에서 이제 연차가 되 PM과 연구소 기획운영을 맡을때의 일이다.
때는 2012년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열풍과 안드로이드 돌풍이 휘몰아치고 있던 시기였고 1인 개발자가 앱을 만들어만 놓으면 10만 100만 다운로드가 우습던 시절의 이야…
더보기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를 이어 사용자와 시장을 착각한 개발자 중심의 아이템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편의 썰을 푼다.
실무개발에서 이제 연차가 되 PM과 연구소 기획운영을 맡을때의 일이다.
때는 2012년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열풍과 안드로이드 돌풍이 휘몰아치고 있던 시기였고 1인 개발자가 앱을 만들어만 놓으면 10만 100만 다운로드가 우습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당시 부설연구소 수석 겸 사업기획, 기술기획 전담직무였다.
이때 삼성전자, LG전자의 3th party 솔루션으로 열일을 하고 있을때 삼성으로부터 사용자의 자필폰트를 만들어 보면 어떻겠는가 라는 실무진간의 농담따먹기 타임의 이야기가 일을 저질러버리게된 이야기이다.
회사 자체적으로 독보적인 폰트제작 솔루션이 있어고 노하우는 차고 넘쳤다. 다만 아이디어가 부족할뿐!!
이때 개인의 폰트를 스스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개인화된 폰트제작 툴을 앱으로 개발해보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모두들 이 아이템이야 말로 2007년 SK컴즈의 싸이월드가 웹폰트만 연매출 110억을 찍었던 과거의 영광을 우리회사에게로 몰아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 믿어의심치 않았다.
나도 여기에 동조했고 더 나아가 이를 클라우드 폰트 유통시스템으로 확장해서 사용자간의 폰트 거래 시스템까지 만들어 보자라며 더! 더! 더! 일을 부풀려 버렸다. 아 말하고 나니 내스스로가 내 일복을 만들어버린 음습한 과거가 떠오른다.
어찌되었던 개인이 직접 자신만의 폰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기획 및 제반검토를 빠르게 진행하였고 자사의 폰트제작 솔루션의 한글조합룰을 적용하여 나만의 폰트제작을 할 수 있는 Smart Driger (스마트드리거) 프로토타입을 2012년 한글날 공개하게 된다.
개인의 필체를 입력수집 레벨별로 12자, 24자, 40자를 입력받아 레벨별 캐주얼하게 자신만의 폰트를 만들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였다. 정말 당시에는 신박함 그자체였다. 5분이면 딱 5분이면 자신만의 TTF 폰트를 앱에서 바로 만들어 볼 수 있는 한국 서체시장을 흔들어놓을만한 그런 솔루션을 만들어 낸 것이다.
2012년 한글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지하1층 이야기홀에서 서체회사 전시회에 작게 한부스를 내놓으면서 처음으로 6개월간 개발한 스마트 드리거를 세상에 공개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었고 2012년 네이버 연간검색어에 오를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아이템은 성공한다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이여세를 몰아서 삼성전자와 미팅에 돌입한다.
자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에 이 솔루션을 탑재해서 사용자 폰트 세상을 같이 만들어 봅시다. ㅎㅎㅎ
하지만 돌아온것은 아 한글 12자 입력이 너무 많지않나요. 내가쓴 것은 맞는데 조금 다른듯. 왜 영어는 알파벳 전체를 다써야해요 영어도 한 6자만 쓰고 나머지 알파벳을 자동생성할 수 없나요?
이 신박한 것은 여전히 부족한 아이템으로 취급되었고 더 편의성, 더 적게쓰고 더 고퀄리티의 폰트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내놓자마자 빠르게 기술적 한계상황에 도달하게 되었다.
지금의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한 한글조합획 보정, 조합의 경우 수 제어하기 등등이 이당시에는 생각치도 못할 시기라서 초기 기획한 기술기반에서 이러한 요구사항,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했다.
그렇게해서 프로토타입이었던 스마트드리거는 2015년 Mr마이글이라는 이름과 함께 폰트유통거래 클라우드 시스템이 Font HUB와 같이 한번더 전면수정개발을 걸쳐서 세상에 나오게된다.
그런데 이때는 그동안 뜨겁게 달궈졌던 기대주, 이상, 시장장악력등등이 점점 현실과 멀다라는 것을 자각할 때이다.
사용자가 열광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용자는 내가 만든 폰트에는 흥미만 있을뿐 관심은 없었고 직접 만드는 것에 대한 요구사항도 그다지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쪽에서도 그닥 이러한 개인폰트제작 솔루션에 대해서 이러타할 관심이 없어 3번의 제안과 3번의 제안아이템 홀딩이라는 결과를 낳게된다.
시작할때는 정말 제 2의 싸이월드 웹폰트 아이템이 될 것 처럼 기대가 컷으나 실제 시장에 내놓고 사용자의 반응은 그닥이였다.
왜 이렇게되었을까?
원인은 세가지
첫째
정확한 시장의 요구사항을 분석해내지 못했다.
사용자는 잘만들어진 폰트를 원하지 내가만든 폰트에는 큰 관심이 없다.
둘째
2010년 이후의 국내에는 자필이라는 것이 사라지고 있는 시기라는 점.
즉 원본 데이터 자체가 키보드에서 생성되고 손으로 필기를 하는 시기가 아니라 현재의 세대에서 자필(10번써서 7번이상 본인 필체를 유지)이라는 개념이 없어져가는 상태에서 그러한 필체를 받아서 개인화된 폰트를 만드려는 시도가 무모했다는 것.
셋째
개인폰트에 대한 상품정책이 철저하지 못하였다. 박리다매 또는 무료로 시장에 뿌려 사용자 모수를 늘리고 그 뒤에 폰트제작 툴 + 유통시스템으로 접근을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서비스 전파, 사전정지 작업등에 대한 마케팅이 결여된 재능낭비성 기획으로 시장의 냉대를 받음.
그렇게 해서 Mr 마이글이라는 앱이 나왔으나 일반적인 메모장보다도 못한 그저그런 앱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폰트의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모바일 생성툴, 자필폰트 툴, 개인화 폰트제작 툴, 앱 서비스라고 내부에서 자화자찬한 것을 이렇게 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나 개발중심의 독단으로 기획하고 내놓다보니 아.... 개발자가 가진 이상이 시장의 검증을 충분히 받지 않는다면 피를 토하게되는구나 라는 것을 절실하게 3년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면서 뼈져리게 학습하게된 계기를 강제로 제공받게 되었다. ( 이 뒤로는 시장을 이해를 우선시했고 그리고 그 이해속에서 기술기획을 하게되었다.)
너무 두서없고 짧은 글이지만 여기서의 교훈은!
내가 좋은 것이 모두가 좋은 것은 아니다.
시장을 모르고는 기술을 논하지 말자.
너무 아까운 기술을 날린듯하고 너무 아까운시간을 허비한듯하지만 어째튼 결과물은 세상에 나왔고 그 산통을 통해서 정말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되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하지않을까 흠... 그건 또 모르지 -_-;
여기까지.
* 구현기술에 대한 썰은 이전에 쓴 개인폰트제작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인문인공지능연구소/수석연구원 @(주)나라지식정보

PHR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의견
이 PHR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는 대략 2014년 정도 이후로 추정해본다. (물론 그 이전부터 PHR은 있었으나 대중적 용어의 시점을 의미한다.)
이 시기의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웨어러블 밴드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 핏 그리고 샤오미 미밴드, 애플워치 등등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개인화 웨어러블 밴드가 쏟아져 나…
더보기 PHR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의견
이 PHR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는 대략 2014년 정도 이후로 추정해본다. (물론 그 이전부터 PHR은 있었으나 대중적 용어의 시점을 의미한다.)
이 시기의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웨어러블 밴드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 핏 그리고 샤오미 미밴드, 애플워치 등등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개인화 웨어러블 밴드가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었다.
그리고 2015년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 워치에 심박센서를 넣고 식약처와 의료기기인증 관련된 설왕설래를 했었고 그사이 중국발 그리고 미국발 액티비티 밴드가 치고 올라왔다.
눔코치, 핏빗, 등등 다양한 헬스 데이터를 코칭해주는 서비스가 나오고 삼성전자도 애플도 웨어러블 기반의 PHR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2017년 부터 국내에서도 PHR 열풍이 소리없이 불기 시작했다.
수많은 업체가 이 PHR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성공한 사업자는 현재까지 아무도 없다.

* 이유는 3가지
1. 사용자가 PHR에 대한 개념이 없다.
사용자는 이 데이터에 대한 절실함이 없다. 개인 처방전도 관리안하는데 이러한 개인 PHR 데이터에 관심있을리 없다.
참고로 본인은 내 처방전은 모두 사진을 찍어서 관리한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푼다.
2. 모아놓은 PHR 데이터에 대한 호환성이 아직까지 안좋다. 특히 병원발 PHR 데이터는 호환성 꽝.
뭐 그래서 나온 것이 상호간의 데이터 교류를 토큰보안 기반에 Restful api 방식으로 각자 필드에 맞춰가져가는 방식이 등장. 그래도 헤게모니때문에 병원간 PHR 교류는 아직아직 이다.
3. PHR 가지고 할 수 있는 서비스모델이 약하다.
일부 보험사, 생보사 그리고 이쪽 업계로 정보연동을 해주는 삼성헬스, 캐시워크 유형의 정말 소소한 모델만이 일부 존재.
결과적으로는 소비자? 사용자?는 PHR를 해야할 이유를 모르고 병원간의 데이터 호환성은 빵이고 기껏 나온 일부 PHR 사업모델은 죽을 쓰고 있다.
이게 2020년 현재의 PHR 시장이다.
그럼 앞으로는 괜춘해질까? 그 대답은 나름 괜춘해진다. 이유는 그러한 모델이 있는데 아직 사람들이 발견을 하지 못했거나 일부 발견한 사업자도 이게 맞나 긴가민가 하며 잰걸음을 하기 때문에 아직 그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전 EMR 썰에서 이야기 했듯이 참 참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
이 때라는 것이 중의적 표현이데 정말 적절하다 아니할 수 없다.
이유는 때는 피부가 어느정도 수분에 촉촉히 젖어서 피부표피가 불어야 밀리는 특성이 있다.
즉 시장이 어느정도 이해관계에 촉촉히 젖어서 아 이게 그 뭐시기 PHR 이라는 거구나 라는 사용자와 기업의 생각 싱크가 맞고 서로 주고받는 이해관계가 성립이 되고 등등 조건이 갖추어져여 그 때 라는 것이 밀려서 시원해지는 사업모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참 명언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

* 결론
PHR에는 괜춘한 모델이 있다. 그러나 아직 촉촉히 불어난 상태가 아니다. 고로 조금은 기다리면서 그동안 준비하자.
자신이 갖고 있는 사업모델에 이 PHR이라는 놈을 어떻게 믹스할지 전략적으로 생각하면서.
단 지금 당장은 아니다. 지금은 사전정지작업, 준비운동, 그리고 물밑에서 때를 기다린다.
그런데 너무너무 맘이 급해서 지금 그 뚜껑을 따서 사이다처럼 들이키고 싶다면.... 흠 세상에 정답이 없듯이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급약처방은 조금 도전적일 수 있다. 일반적 서비스 전파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건 내 머리속의 아이디어이므로 아직 봉인중, 숙성중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 참고로 S헬스조차도 개인들의 PHR 데이터를 모으는 것에 대한 숙제를 아직해결하지 못한상태다. 이건 애플도 고민사항 하지만 애플는 답을 찾을 것 같다. 왜냐 개네들은 팬덤층이 있고 멋지 콜라보 당근들이 잘 가춰져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미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있어서 빠르게 사업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류태준님이 새로운 글을 공유했습니다.

류태준님이 새로운 글을 공유했습니다.

류태준님이 새로운 글을 공유했습니다.

'경험을 공유하는 자율주행 창업자들' 트위니 천영석 대표,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경험을 공유하는 자율주행 창업자들' 트위니 천영석 대표,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님을 만나다 [강연]/190605

blog.naver.com

류태준님이 새로운 글을 공유했습니다.